심원섭기자 | 2024.01.24 12:52:51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 10명중 7명 가량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p)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이 69%인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24%에 불과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반으로 엇갈렸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해야 할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가 63%, ‘필요하지 않다’가 26%로 조사된 가운데 야권과 진보층은 물론,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원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4%(무선 100%)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엠브레인퍼블릭>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