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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 반도체 ETF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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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1.24 09:28:48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가 상장일 이래 수익률 40%를 넘어서며 국내 상장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44.04%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약 4개월만으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일본 증시 상승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11일 34년만에 3만 5000선을 돌파하는 등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된 가운데 일본 반도체 산업이 부상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웨이퍼 절삭장비와 반도체 검사장비 등에서 세계 1위 수준의 반도체 장비 강국이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반도체 산업과 매출이 연계된 일본 기업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하는 주요 종목으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디스코(Disco),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EUV 마스크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레이저텍(Lasertec) 등 일본 반도체 대표 장비 기업이 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점유율 1위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도 포함한다. 엔화 노출 상품으로, 향후 엔화 가치 상승 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의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와 동일 지수를 추종한다. 2021년 9월 동경증권거래소에 상장한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는 22일 기준 순자산 약 3100억원의 일본 반도체 ETF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 순매수하는 등 국내에서도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도선 매니저는 “최근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뿐 아니라 ‘TIGER 일본니케이225 ETF’ 등 TIGER 일본 투자 ETF가 조명받고 있다“며 “일본 대표 테마형 ETF인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을 통해 일본 증시 상승과 반도체 산업 벨류체인 성장, 엔화 환차익의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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