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영월군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가 1년을 맞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열약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며 장기적으로 영월의 생활인구를 늘리는 등 지역의 소멸 위험을 완화하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지난해 영월군은 기부 2013건 약 2억700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2억 원 대비 135%를 달성했다.
또한 기부자에게 고향의 향기와 맛을 전하기 위한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6700만 원 상당의 지역 브랜드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영월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으며, 모금 목표액을 3억 원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상반기 조례 개정을 통한 언론, SNS, 전광판, 군정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진행 △지속적인 다양한 답례품 개발과 입점 업체 추가 발굴 및 활성화 △기금사업 발굴하여 군 현안 사항 반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전대복 기획감사실장은 “작년 시행 초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목표액을 넘어 달성하는 등 우리 고장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며 “올해는 작년을 교훈 삼아 영월만의 차별성 있는 홍보와 답례품 선정, 기금사업 발굴을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