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영월군은 청렴 문화 및 근무하기 좋은 직장 조성을 위한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군민들에게 깊은 우려를 드린 부분에 대한 특단 대책을 모색한 것으로, 취약했던 분야를 집중 점검해 분야별 개선책을 마련해 중점 추진함으로써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고 군민의 신뢰를 회복해 청렴 도시 영월로 거듭나기로 했다.
군은 본격적인 종합대책 추진에 앞서 공무원 모두의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2일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5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해 자기반성과 공직사회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 종합대책은 변화, 존중·배려·소통, 적극 행정을 키워드로 한 3대 청렴 추진전략과 고위공직자 청렴 솔선수범, 상호존중 조직문화 개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 등 9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군은, 청렴 시책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청렴 추진단을 구성해 기관장 중심의 청렴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청렴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청렴 설명회, 1부서 1 청렴 시책, 맞춤형 청렴 교육, 청렴 음악방송 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시책을 구성해 함께하는 청렴 실천문화를 정착시켜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힐링 청렴 여행, 서로를 알아가는 청렴 MBTI, MZ 세대 소통간담회 등 변화하는 시대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방식의 청렴 시책도 시도한다.
또 청렴 해피콜, 청렴 알림 문자, 공익신고 창구 등을 통해 인허가, 계약, 보조금 등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청렴 관련 각종 시책 및 정보를 누리집에 공개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추진 중인 청렴 시책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조직 내 공유해 발전해 나가는 청렴 환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대복 기획감사실장은 "청렴한 공직자가 존중받고, 청렴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사회"라며 "영월군 공직자 모두가 공직윤리를 되새기며 비상한 각오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은 없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군민들께서 확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