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 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만에 약 1만 5414계좌(1조 4000억원)가 늘었고, 가입계좌 중 65%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니즈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0~50대 고객들이 약 1만 계좌(7000억원) 이상 가입하며, 퇴직연금에 지속적으로 신경쓰기 힘든 직장인,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로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각 유형은 동일 유형이라도 고객별 가입 시점, 매매 내역, 계좌 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에게 다른 포트폴리오가 적용되어 맞춤화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간편성 ▲AI(인공지능) 시대의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 등이다.
간편성에서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고객에게 맞춤화된 스케줄로 알림톡을 보내 고객의 편의를 증가시켰다.
AI(인공지능) 시대의 발전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나만의 맞춤 투자 솔루션을 제공받길 원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투자 비용을 고객이 원한다는 점을 충족한 것이라고 전했다.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됨으로써 고객의 투자 성향, 가입 시점, 현재의 자산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안하고, 개별 투자 상품에 부과된 수수료 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에서는 퇴직연금이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기에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포트폴리오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연금 자산관리에 적합한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이 탑재된 로보어드바이저가 맞춤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제안해 줘서 방치될 수 있는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도와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투자자는 가입 전 가입안내서 및 약관을 읽어보기 바라며, 이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더 편리한 투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개인연금으로의 확장을 통해 연금 분야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