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4.01.23 09:41:22
부산대병원은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21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합격자는 시험 운영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병원약사회가 지난 18일 발표했다.
전문약사란 감염, 장기이식, 종양 등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 약사를 말한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부산대병원 약사는 ▲감염 3명(최인아, 정다이, 김명주) ▲내분비 2명(황혜정, 김선) ▲노인 7명(김세지, 송민희, 김지민, 이은진, 강지민, 신지윤, 강지현) ▲장기이식 1명(김민정) ▲정맥영양 4명(이홍주, 박성연, 정지수, 박동영) ▲종양약료 4명(최은경, 김보미, 박수경, 강민균) 등 6개 분과 21명이다.
배성진 부산대병원 약제부장은 "최근 발표된 '전문약사 활동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문약사 취득이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우리 병원 약사의 약 50%가 전문자격을 보유하게 돼 환자는 수준 높은 약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지난 2022년 부·울·경 최초로 '주사약 자동 분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오는 2월에는 '항암조제로봇' 도입이 예정돼 있어 약물 투여에 대한 환자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