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18일(美 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사진 왼쪽) 애리조나 주지사와 한-애리조나 간 무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를 만나 한-애리조나 간 무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는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허브로서, 한국 기업의 對애리조나 주 누적 투자액은 약 2.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무역·투자에 있어 주요 요충지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의 對애리조나 투자액은 9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배터리 관련 국내 대기업이 애리조나 내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진출이 향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와의 만남에서 정 부회장은 “미국에 투자한 첨단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이 전문 인력 확보와 한국산 핵심 원자재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정부가 일관성 있는 경제‧탄소 중립 정책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주별 투자 진출 세미나 및 상담회 개최(오는 4월 예정) 등 한-애리조나 주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