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양군이 지역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은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 및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가경영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강원도 지원사업 이다.
양양군 반값농자재 총사업비는 1천800만 원(도비 270, 군비 630, 자부담 900)이며, 2천663농가(논, 밭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비료, 농약, 시설자재, 종자 등 농자재 전 품목에 대하여 영농 규모가 적은 소농을 중심으로 논은 최대 30만 원, 밭은 최대 9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 지역내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있는 농업인과, 2년 이상 농업경영체로 등록 돼 있는 농업인이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과 그 배우자, 농업 외의 종합소득금액 3천700만 원 이상인 농업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달 16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작물환경팀이 담당 부서이다.
군은 오는 3월 중 지원대상자를 확정하고, 관내 농협 등 농자재 공급을 대행하는 민간위탁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군은 반값 농자재 사업으로 지역내 2천733농가에 농자재 비용 약 8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반값 농자재 지원이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