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문에 간단히 언급된 뒤늦은 사과·유감에 강한 비판
사과(謝過)는 신속히, 납득할 때까지 진정성 있게 하는 것
(전)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최일곤 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김원이 의원의 출마선언문에 간단히 언급된 사과 및 유감 표명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최일곤 예비후보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사과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라며 “사과하는 사람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 용기를 진작 목포시민들에게 보여주었어야 했지만 이제야 출마선언에 몇 줄 정도로 첨부하는 정도는 책임지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8000명의 당원 정보 유출, 보좌관의 성범죄 논란까지 보도됐었던 지난날의 과오를 목포시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분명한 책임자와 정확한 이유를 함께 명시해 시민들에게 의무를 다해야했다”면서 “목포정치 실종이라는 말을 목포시민들이 자주 말한다. 책임지지 않던 일련의 과정들이 목포시민들에게 수치심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참담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최일곤 예비후보는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정치실종 목포’라는 말을 듣게 만드는 작금의 상황에 시대유감이다. 나부터 더욱 큰 책임감으로 모든 일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