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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102)] ‘지구 살리기’ 나선 신한프렌즈…신한금융 사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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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1.19 10:06:53

멸종위기동물 8종류 상징된 ‘신한프렌즈’
사옥 로비에 전시공간 마련해 친환경 전파
장애인 고용 ‘카페스윗’에서도 ESG 캠페인

 

신한금융그룹 사옥 로비에 신한금융의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가 전시돼 있다. (사진=손정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ESG 슬로건으로 내걸고 녹색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한금융의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앞세워 적극적인 탄소중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 사옥을 찾아 ‘지구 살리기’에 나선 신한프렌즈를 만나봤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의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대표 캐릭터인 신한프렌즈를 통해 환경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신한프렌즈는 8종류로 구성돼 있다. 쏠(SOL·북극곰), 몰리(MOLI·두더지), 리노(RINO·코뿔소), 슈(SHOO·북극여우), 도레미(DO RE MI·펭귄), 루루라라(LULU LALA·물개), 플리(PLI·라쿤), 레이(LAY·부엉이)가 그 주인공들. 모두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다.

북극곰은 북극의 빙하가 절반으로 줄어 개체수가 감소했고, 두더지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 위기에 빠졌다. 코뿔소는 가뭄과 홍수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북극여우는 툰드라 지역의 초원이 줄어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펭귄은 남극 빙하가 녹으면서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으며, 남극 물개는 생태계 파괴로 위기다.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는 난개발로 서식지가 줄고 있고, 멕시코에 사는 코즈멜 라쿤은 3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 빌딩에 신한프렌즈 공간을 운영하고 있었다.

 

신한금융 본사 빌딩에 있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카페스윗(왼쪽), ‘지구 살리기 캠페인’ 스탠드형 현수막. (사진=손정호 기자)

먼저 1층 로비 한쪽에 캐릭터들을 사람 크기만큼 커다랗게 형상화한 조각 작품을 모아놓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폰 속에서 보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현실의 세계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였다.

이 공간에는 최근 공개된 신한금융의 통합 앱 이름인 ‘신한 Super SOL’이라는 문구가 큰 파란색 아이콘 모양으로 자리해 있었다. 그 옆으로 몰리와 플리의 커다란 입체 작품이 있고, 루루라라와 리노, 레이, 슈, 도레미의 작은 조각이 옹기종기 위치해 있었다. 이곳에 있는 스마트폰 모양의 스크린에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이 플레이되고 있었다.

신한금융은 ESG 디지털 캠페인으로 ‘신한프렌즈와 함께 멸종 위기 동물을 지켜주세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인류의 생존과 편의를 위해 천연자원을 많이 소비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발생해 지구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고민을 담았다. 이를 뷰매니 작가와 함께 클레이 아트 작품으로 표현해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일환으로 신한금융은 자연연계 재무정보공개(TNFD)와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PBAF)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생물 다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UN) 생물 다양성 유스포럼을 후원하고, ‘SOL과 함께 구해요’ 기부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런 내용도 캠페인 유튜브 영상에 담았다.

 


생존위기 처한 귀여운 친구들 살리기



신한금융 사옥 로비에는 신한프렌즈 공간 뿐 아니라 ‘카페스윗’도 있는데 이곳서도 환경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카페스윗은 사회적 협동조합이 청각장애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곳이다. 신한금융은 카페스윗에 공간을 내주고, 커피 등 식재료 구입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귀여운 신한프렌즈 캐릭터 조각상이 자리해 방문객을 맞았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원들이 손가락 수화로 대화를 나누며 일하고 있었다.

 

신한금융 사옥 외부에 있는 신한프렌즈 야외정원. (사진=손정호 기자)

‘카페스윗과 함께 하는 지구 살리기 캠페인’을 알리는 파란색 스탠드형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사람처럼 표정이 있는 지구가 다회용 컵을 들고 있는 그림이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데, 3단계 세척과 UV-C 살균 소독으로 위생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코-프렌들리 정책으로 친환경 테이크아웃 용품을 사용한다는 포스터도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은행 ATM 기기들이 모여 있는 365코너에서는 LED 스크린으로 신한프렌즈가 등장하는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플레이되고 있었다.

카페스윗에서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니 ‘SOL LAND’라는 이름의 야외정원이 나왔다. 잔디와 나무들 사이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고 별을 관측하는 신한프렌즈 입체 작품들이 모여 있었다. 조각상 뒤에 QR코드가 새겨져 있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니 캐릭터에 대해 알려주는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됐다.

이밖에도 신한금융은 신한프렌즈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는 캐릭터 상품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Winter 환전 이벤트’로 쏠, 몰리 그림이 새겨진 네임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텀블러 3000개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취약계층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한금융이 신한프렌즈를 적극 알리는 이유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서다.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의 일환이기도 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NB뉴스에 “신한프렌즈와 함께 꾸준히 다양한 ESG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페스윗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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