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법인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NH ARP)가 인도 독립계 자산운용사 라이트하우스 칸톤(LC)과 함께 인도 투자에 나선다.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라이트하우스 칸톤과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투자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자회사로 인하우스 헤지펀드다. 라이트하우스 칸톤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도 독립계 자산운용사로 2014년 설립돼 매년 50% 이상 성장해 운용자산(AUM)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수준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 지역에서 활발한 자산관리 및 투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 지역 사모사채 공동 투자 기회 확보하고, 라이트하우스 칸톤에 동남아시아 투자 네트워크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회사 NH투자증권의 자본시장 네트워크와 범 농협금융그룹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잠재적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인도 유망 혁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적 네트워크 및 투자 역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라이트하우스 칸톤도 인도 특화 사모사채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인도 국가 핀테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혁신기업 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 사례를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김홍욱 대표는 “인도는 높은 성장률로 사모 투자뿐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 시장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후 한국 대표 자본시장 플레이어로서 라이트하우스 칸톤과 함께 잠재적 협업 가능 사업 관련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 권기정 법인장은 “인도 시장의 VC·PE 투자시장은 높은 성장성과 더불어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회수 시장”이라며 “핀테크, 컨슈머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매년 약 300억 달러, 250여건의 자본 회수가 이뤄지는 활발한 시장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인도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기회 발굴, 회수 실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