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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안하면 나라도 한다?"...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 코엑스 교육박람회 참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좋은 건축주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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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4.01.15 09:25:39

조원용 건축사 (사진= 아키조)

"모든 국민들이 소비하는 제일 비싼 소비재가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즉 건축입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건축에 대해 평생 배운 적이 없고, 배울 기회도 없었습니다."

집이란 무엇일까?

코엑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참여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 교육이란?


대한민국에서 아이들과 일반인들에게 건축을 가르치는 조원용 건축사(다이아몬드 건축사사무소 및 아키조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부스 A06)'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이는 아이들에게 건축을 가르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13년 전부터 사명감을 갖고 몰두해왔다.

조원용 건축사는 "우리 모두에게 건축에 대한 경험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집을 멋지게 지어서 남에게 보여주려 함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잘 짓고 잘 살기 위해서입니다. 건축은 자신의 삶을 담는 소중한 그릇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면 인생을 계획하고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일반인들 대부분은 ‘집’을 그저 ‘큰 재산' 정도로만 여기는 실정이다. 이러한 건축에 대한 무지는 정작 소비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건축 시장이 움직이게 만든다.

'좋은 건축주' 만들기 프로젝트?
"돈 버는 건축주 아닌 소양 갖춘 건축주"


조원용 건축사는 이러한 상황에 반대한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국가가 국민에게 건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라가 안 하면 나라도 한다'는 심정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좋은 건축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수원 신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 장면 (사진= 아키조)

조원용 건축사가 말하는 '건축주'라는 개념은 남다르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며 그저 돈 많이 버는 ‘건물주’가 아닌 건축에 대한 소양을 갖춘 ‘좋은 건축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건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고 국가와 건축사에게 요구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 프로그램은 이를 접한 학생들에게 그 기억을 오래도록 마음에 남게 한다. 그동안 생각했던 교육과 전혀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조원용 건축사는 ‘조아저씨 건축창의체험’을 통해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건축을 잘 알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건축문화 선진국, 즉 ‘K-건축’의 열풍이 불길 꿈꾸고 있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420개사 1400부스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교육 에듀테크 전문 박람회다.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회와 엑스포럼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16개 시도교육청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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