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조호 물품을 대상자의 각 가정으로 전달하는 택배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
치매 환자 조호 물품 지원 대상자는 기존 대상자 158명, 지난해 신규 대상자 185명 등 현재까지 총 385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군은 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조호 물품 수령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치매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편리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홍천군은 지난해 12월1∼20일까지 신청 접수를 마치고, 미 신청자들에 한해 문자 발송, 전화 안내 등 택배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조호 물품 제공 및 택배 서비스 지원 대상 지역은 내촌면, 서석면, 남면, 서면, 내면 등으로 5개 원거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송횟수는 연 6회(1월, 3월, 5월, 7월, 9월, 11월)이며, 조호 물품 대상자 주소지로 직접 배송된다. 단, 영귀미면, 두촌면은 보건지소에서 물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홍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에게 조호 물품 뿐만 아니라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가족 교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가 의심되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조기 검진 및 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주민에게 치매 환자 용품 지원 택배 서비스로 거리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 편차와 지역별 대상자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치매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