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수강한 발달장애학생들이 학내 비장애인 구성원들과 어우러져 합창단을 창단해 새해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부산대학교는 평생교육원 'PNU 꿈나래대학'이 발달장애인과 학내 구성원이 함께하는 '꿈나래 합창단'을 구성해 지난 8일 저녁 평생교육원 719호에서 창단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강영심 꿈나래대학 책임교수의 환영인사와 이루다 지휘자의 인사말, 손성화 꿈나래대학 주무교수의 단원 소개 및 합창단 활동 계획 발표가 있었다. 2부에서는 푸쉬킨 시, 김효근 곡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곡을 다 함께 연습한 후 창단식을 마무리했다.
'PNU 꿈나래대학'은 문화예술 중심의 발달장애인 교육을 위해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개설·운영하는 3년제 비학위과정이다. '꿈나래 합창단'은 이 과정을 수강 중이거나 이수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부산대 학내 구성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공연 기회를 마련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어우러지는 사회 통합모델을 제시하고자 창단됐다.
단원은 총 52명으로, 꿈나래대학 재학 및 수료생(발달장애성인) 21명과 이들의 부모 14명, 부산대 교직원·강사·학생(학부·대학원) 17명이다. 학내 구성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했다.
단원들은 이날 창단을 시작으로 합창단 활동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 다양성 존중과 포용 확대에 기여하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PNU 꿈나래대학'은 부산대 평생교육원의 3년제 비학위과정으로,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고 그룹 수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달장애성인을 대상으로 공통·진로직업·문화예술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꿈나래대학은 부산대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개설됐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성인의 장애 특성을 수용하는 공통교육, 문화예술 및 진로직업 교육을 제공해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독립적인 생활과 통합적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