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김명숙 기자)경북 안동시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시민 중심의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내년에는 스포츠관광 마케팅을 통해 안동을 새로운 스포츠도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체육시설 조성
안동시는 지난해 9월 옥동 일원(1381-15번지) 옥수교 동단에 18홀 규모의 옥동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공공체육시설을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럽이나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아도 연회비 5만 원(월 5000원)으로 누구나 파크골프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에는 안동반다비체육센터와 안동다목적체육관 건립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안동반다비체육센터 건립으로 장애인들에게 균형적인 체육서비스를 제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조화로 체육 저변 확대
안동시는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개최를 통해 안동시민 및 출향인들이 참가해 체육으로 시민들이 하나 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고, 15개 종목 20개 강좌의 생활체육교실과 10개 종목의 장애인생활체육교실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했다.
저소득층 및 장애인 4,000여 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스포츠 복지 사회를 구현하는 등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생활체육과 함께 올 한해 안동시 엘리트 체육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시부 4위의 성적을 달성했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 7, 은 11, 동 14개를 획득하며 경북도가 종합 3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안동시청 실업팀에서 롤러경기단 선수 4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특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정철원, 박민정 선수가 은메달 3개를 기록하는 등 안동시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
△각종 체육대회 유치 및 개최로 하나되는 도시 안동
안동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 단위 대회 26개, 도 단위 대회 7개, 시 단위 대회 18개, 장애인체육대회 1개를 개최해 선수·임원 및 관계자와 등 총 6만9000여 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또한 올해는 제17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초등학생 골프대회 및 2023 안동 하회탈 배 전국 어린이 야구대회 등 유소년 대회에 선수들을 비롯한 학부모들이 대회기간 동안 안동에 머물면서 안동의 음식, 문화 등을 체험하는 등 전국·도·시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 및 개최하여 스포츠를 통해 지역 내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024년 체험형 스포츠시설 조성으로 스포츠관광 활성화
안동시는 2024년도 4개 사업, 25억 원의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후면 일원에 패러글라이딩장, 하아그린파크 야구장, 용상동 구 비행장 부지에 탁구 전용 체육관, 낙동강 둔치에 실개천 정비사업, 걷기 좋은 길 ‘맨발로’ 조성 등을 통해 체육으로 안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하아그린파크 야구장과 하반기 패러글라이딩장이 조성되면 전지 훈련 및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도체육회가 도청신도시에 건립되는 경북도체육회관으로 2026년까지 이전할 예정으로 경상북도체육회의 이전을 통해 안동시의 체육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