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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운영 계획 마련

새로 도입한 주망원경 ‘한라’ 통해 밤하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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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4.01.05 16:42:01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사진=서귀포시 제공)

(CNB뉴스=정건웅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천문우주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하기 위한 2024년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계획으로는 △ 계절별·테마별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운영 △ 학교 교과과정과 관련된 유익한 천문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시설 운영 △ 2024년 서귀포천문과학문화축전 개최 등이다.

연간 주요 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1월 성운과 성단 관측, 2~3월 노인성(Canopus) 관측, 8월 견우직녀별 관측, 9~10월 토성 관측, 11월 목성 관측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을 위한 천문 관련 전문교육으로 3~11월 별빛체험교실, 7~8월 방학 천문교실,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4~8월 천문학자와의 만남, 5월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 촬영 교육, 교육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천문 진로 교육 등도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노후화된 관측실과 실내외 시설물을 교체 및 개선 했다. 주관측실 천체망원경 구경의 크기도 16인치에서 24인치로 늘려 향상된 관측 성능을 선보임과 동시에 주망원경에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해 음성으로 망원경을 조작, 천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새로 도입한 주망원경 ‘한라’를 통해 밤하늘에 있는 아름다운 천체 대상들을 관측할 수 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주망원경의 이름을 ‘한라’로 정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해있는데 한라산의 한라(漢拏)는 ‘은하수를 잡아당긴다’라는 뜻이 있다.

유아차·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경사로로 설치하는 등 관람 약자를 위해 무장애 환경으로 바꿨다. 시설 내부는 우주로 디자인했으며 주출입구에는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공간을 조성했다.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서귀포과학문화축전은 올해 9월 개최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인원 12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여 과학 체험 부스를 직접 운영한다.

 

프로그램과 행사 예약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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