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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100)]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신한투자증권의 녹색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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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4.01.11 09:45:54

친환경차로 교체하고 종이 없애고
임직원봉사단은 생태보존·기부활동
친환경 기업에는 과감히 투자 늘려

 

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에 맞춰 ‘미래를 향한 따뜻한 금융’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녹색경영을 추진하며 다양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폭우·폭염·혹한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이런 추세에 따라 신한투자증권 또한 오는 2044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체계적인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회사의 영업 활동을 하면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본사 건물에 에너지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업무용 자동차를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제2회 ESG 포럼. (사진=신한투자증권)

또한 모든 업무 과정에 전자문서를 도입하며 종이를 줄이고 있다. 각 지점과 PWM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종이 대신 전자문서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종이 약 121만장을 절약했다. 이는 30년생 나무 146그루를 살리는 효과라고 한다.

친환경 재생 용지로 만든 쇼핑백도 도입했다. 폐신문지와 폐박스 등 폐지를 재활용해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갈색 쇼핑백으로, 환경표지 인증서를 얻은 용지로만 만들었다. 사람과 나무, 나뭇잎을 물고 있는 파랑새의 그림을 넣어서 친환경 탄소 중립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외부 투자 활동에서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루기 위해 PCAF(국제회계금융협회)의 기준에 맞춰 보유자산의 탄소 배출량을 산출했다. 2021년 기준 보유자산의 탄소 배출량은 약 56만톤이었다. 이후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방법에 따라서 실행 계획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1.3%, 2040년까지 58.8%, 2050년까지 100%로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에 약 140억원을 투자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통해 희유금속(리튬·니켈·코발트 등)을 회수하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투자를 통해 새 공장 건설에 도움을 주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 전남 영암의 지붕형 태양광, 경기 화성의 재생연료 생산 플랜트 개발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진행했으며, 수소전지와 태양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지역밀착형 나눔으로 ESG경영 실천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했다. 일명 ‘매금봉’으로 불리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매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5월에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에 맞춰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생태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환경실천연합회가 제공한 EM 흙공을 샛강에 던지는 행사였다. 이는 유용 미생물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용액과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에 효과를 거뒀다.

이어 9월에는 산책로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장마로 무너진 도랑을 흙으로 메우며 정비해 물이 잘 흐르고, 사람이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천년기념물인 황조로롱이와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뒀다.

 

신한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생태정화 활동을 진행한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외에도 ‘매금봉’ 활동으로 헌혈 버스를 운영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와 광복회관에 헌혈 버스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 어르신의 도시락 포장을 지원하고,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한 환경 팝업북을 만들며, 보육원을 퇴소하는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해 생필품을 지원하는 박스를 만드는 활동도 진행했다.

‘모아모아해피’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임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매달 월급에서 만원 미만의 끝자리가 자동으로 공제되고,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보훈공단 보훈원에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휠체어와 안전 지팡이를 기부했다. 굿네이버스와 탄자니아에 학교를 설립하고, 제주도 해녀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등 희망의 빛을 발하고 있다.

‘중요한 건 걷고 기부하는 마음’ 캠페인도 추진했다. 일명 ‘중걷마’ 캠페인으로, 지난해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누적 걸음 20만보 이상인 임직원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20만보 이상인 임직원은 총 341명이었는데, 이들은 1억 8614만 7270보를 걸었다. 포항지점에서 일하는 김효선 대리가 91만 8631보로 걷기왕에 오르며, 기부금 적립에 함께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CNB뉴스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객과 오랫동안 상생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이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바른 이익을 추구하자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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