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춘천시가 춘천소방서와 협력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연말연시 화재 취약 시설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전통시장 4개소(중앙시장, 제일시장, 풍물시장, 후평시장)와 춘천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소화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가스누출 및 전기 누전 등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했다.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지난해 12월30일 시장 지하점포에서 가스호스가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고 있음을 발견해 즉시 밸브를 잠그고 관리사무소에 알려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안점점검으로 막을 수 있었다.
김영규 재난안전담당관은 “취약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점검에도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등 여러 유형의 화재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021년 지역 내 노후 시설물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 점검 확대와 사회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팀을 신설해 선제적인 시설 점검으로 붕괴, 화재 등 사회재난의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