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오는 2027년 개통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에 총 23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양구군·화천군과 함께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 사업에 도전, 국비 총28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시·군별로 배분되며 인제군이 140억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양구군과 화천군이 각각 70억원을 받는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복합환승센터, 호수권시티투어, 귀농귀촌 거점주거단지 등 목적형 관광지 육성을 위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지역에 인제역(원통리)과 백담역(용대리) 2개 역사가 들어선다.
한편 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제군 역세권 종합개발구상 용역'을 오는 2월까지 마무리하고 중소도시형 역세권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난해 확보한 지방소멸기금 30억과 함께 이번 시·군 연계 사업으로 확보한 140억원 등 총 230억원을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주변 활성화에 투입한다.
최상기 군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은 인제군에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 "라며 "역사를 중심으로 주거·관광·문화·상업 등의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