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한샘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일 한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개최된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높은 할인율, 과도한 마케팅 등 일시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매출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샘은 올해 홈퍼니싱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가격, 시공 품질 등의 기초 경쟁력을 개선한다.
김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지난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설립 이후 수십 년간 반복된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작년 역시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올해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