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대한 국제표준 동시 인증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기준의 내부통제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은 것으로, 이는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내부통제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진해 온 결과라는 것.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4월에 제정해 시행 중인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ISO37301 인증은 기업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규범준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ISO37001 역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고 국내에는 2017년 11월부터 도입돼 시행 중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으로, ISO37001 인증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2019년 4월부터 사용중인 법령통지시스템과 2021년 4월에 개편한 내규관리시스템을 통해 법규 및 내규를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내부고발 제도 활성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에 대한 지속적인 사내 교육 제공을 통해 부패방지 문화를 조직문화로 정착시킨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규범준수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두 가지 인증의 동시 획득으로 이어졌다”며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 분야에서 대한민국 금융계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