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승신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분당차병원 본원 1층에 확장 개소한 국제진료센터는 진료 예약부터 진료·검사 등 빠른 서비스를 위한 외국인 전용 상담실과 대기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 다국적 의료진 간 원격협진 등을 제공한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 입원 등을 돕는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12만명의 해외 환자들이 차병원을 방문해 검진부터 난임, 부인암, 유방암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또한 차병원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 확장과 함께 외국인 환자 대상 원격 진료를 활성화는 것은 물론 외국인 전담 진료, 치료, 입원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한단계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