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춘천시가 겨울철에 특히 빈번히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질병 위기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시는 4대 악성 가축전염병 비발생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춘천 내에서 4대 악성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산란가금 및 토종닭 AI 정밀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2주 1회, 육용 오리 사육 기간 중 2회에서 3~4회로 강화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전담관 농장점검 및 전 가금농장 대상 소독약품 연중 지원, 소규모 농장 공동방제단 운영지원 등으로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 지원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또 우두동과 신동에 있는 철새도래지 주변 또한 주기적으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독하고 있다.
박병수 축산과장은 “지역 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농장 및 축산 관련 시설,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을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며 “꼼꼼한 차단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 농장은 4단계 소독 요령을 숙지해 관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