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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새해 첫 기획전시로 윤협 ‘녹턴시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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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12.27 10:29:01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롯데뮤지엄이 새해 첫 번째 기획전시로 윤협 작가의 ‘녹턴시티(Nocturne City)’를 오는 2024년 2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개최한다.

롯데문화재단 측은 이번 전시가 도시의 밤에 펼쳐지는 녹턴(야상곡)을 주제로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총 2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윤협 작가는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서울, 파리 등 도시의 풍경을 점과 선을 갖고 운율감이 있는 방식으로 즉흥적으로 그려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접한 스케이트보드, 힙합, 펑크 등 서브컬처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자유롭게 누비는 즉흥적인 감정과 리듬감을 캔버스에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한 벽화, 라이브 페인팅, 그래픽 디자인, 음악 앨범 커버 작업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했고, 나이키 코리아와 다수의 프로젝트 의뢰를 받으며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다고 전했다.

2010년 새로운 도시에 대한 꿈을 갖고 뉴욕으로 이주한 윤협 작가는 2014년 패션 브랜드 랙앤본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뉴욕 소호 휴스턴 스트리트에 벽화를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 바비브라운, 유니클로, 베어브릭, 허프, FTC, 나이키 SB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다. 그의 작업은 나이키 오레곤 본사와 크리스찬 디올 뉴욕, 티파니앤코 오렌지카운티, 페이스북 뉴욕, 와이덴 케네디 뉴욕 등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윤협 작가의 신작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16m 길이의 대형 파노라마 신작과 회화에서 탄생한 캐릭터 ‘저글러(Juggler)’ 조각을 발전시킨 ‘리틀 타이탄(Little Titan)’ 시리즈가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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