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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 특별기획전 ‘The Small Thing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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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12.26 10:38:17

아트스페이스 호화의 특별기획전 ‘The Small Things #’ 포스터. (사진=호반문화재단)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우리 일상에서 작고 소중한 삶의 다양한 순간을 소재로 그려낸 작품들을 한데 모은 특별기획전 ‘The Small Things #’을 내년 1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김주민, 권선영, 구나현, 노경화, 다니엘 신, 틸드 그리너룹(Tilde Grynnerup), 미구엘 앙헬 퓨네즈(Miguel Ángel Fúnez), 스테퍼 스튜디오(Stepper Studio), 이선근, 오순환, 올라프 울브리히트(Olaf Ulbricht), 이은, 임지빈, 유선태, 정지숙, 정새롬 총 16명의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의 제목 ‘The small things #’은 작은 것들로 채워진 우리의 삶을 마치 한 데 모아둔 상점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상상 속 미술 상점에서 우리의 삶을 색다르게 바라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권선영 작가의 ‘Garden - Azo Gold, Transparent Brown’. (사진=호반문화재단)

이번 전시는 다섯 가지 영역으로 삶을 담아낸다. 서정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화면 속 우리의 삶을 오려낸 듯한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구성된 영역에는 높은 곳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두터운 마티에르를 올려낸 풍경화를 그리는 김주민, 가족과 자연을 소재로 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심상을 시각화하는 오순환, 평화로운 한 시골의 일상을 아크릴화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독일 출신의 작가 올라프 울브리히트, 사회 구성원들의 평범한 일상이 스미는 모습을 고유한 상상력으로 재치있게 그려내는 스테퍼 스튜디오가 소개된다.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만화 캐릭터를 삶과 연결해 재맥락화한 영역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를 차용해 해체한 후 재구성해 새로운 감각을 전하는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 미구엘 앙헬 퓨네즈, 2D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GIF로 제작된 디지털 움직임을 재해석해 짧고 극적인 순간을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는 이은, 베어브릭을 차용한 팝아트 작업을 이어오는 임지빈 작가가 동시대 현대 사회 속 삶의 단면을 구현한다.

또한 선과 색이란 조형 요소에 주목해 삶에서 느끼는 감정의 폭을 다채롭게 표현한 영역에서 무심하게 잘라낸 듯한 단순한 형태의 부조 회화로 서로 다른 선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감정을 표상하는 다니엘 신, 평등과 자신의 존재, 삶에 관한 생각이나 감정을 목재 조각 작업으로 표현하는 덴마크 출신 여류 아티스트 틸드 그리너룹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라프 울브리히트 작가의 ‘Dezemberstimmung’. (사진=호반문화재단)

작가 스스로의 경험을 화폭에 밝고 따뜻한 색채와 다채로운 인물 군상으로 표현하는 영역에는 우리 삶의 평범하고도 익숙한 대상들을 포착해 익살스럽게 그려낸 구나현, 희망과 염원, 온기의 감정을 따뜻한 색감으로 전하는 노경화,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직관적이고 선명한 색채로 장난기 어린 형상으로 표현하는 이선근, 삶을 긴 여정으로 바라보고 다채로운 색감을 통해 표현하는 정새롬, 점토로 감정과 느낌, 작가의 욕망을 일명 ‘살아있는 덩어리’로 조각하는 정지숙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 속 수집한 오브제들로 색다른 화면을 구축하는 영역에는 오브제를 수집해 독창적으로 화면에 조합하는 콜라주 작업을 하는 권선영, 시공간을 뛰어넘어 일상 속 사물들로 초현실적인 세상을 그려내는 유선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기획자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소설에서 주인공이 마들렌과 홍차를 통해 잊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것처럼 무심히 흘려보냈던 삶의 기억들은 작가들이 구현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자극으로 다가와 즐거움, 그리움 또는 아픔의 기억을 새롭게 마주하게 한다”며, “전시 ‘The Small Things #’을 통해 단편적인 삶 속에서 잊고 지나쳐온 작고 빛나는 기억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삶을 채우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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