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 한해동안 임직원 675명이 2000여 시간의 ‘사랑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집계한 한미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은 누적 총 9128시간이며, 참여 임원은 2882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미약품이 구축한 임직원 봉사활동 플랫폼인 ‘한·라·봉’을 통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라봉은 기존의 단순 봉사활동과는 달리 평일봉사, 재능기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 등 개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한미만의 봉사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만들기 △팔탄사업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사랑의 김장△독거어르신 수제 간식 만들기 △요양원 휠체어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사랑의 헌혈’에도 임직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60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함에 따라, 캠페인 시작 이래 현재까지 누적 참여 임직원 수 1만명을 돌파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이 1980년 서울시청역 ‘헌혈의 집’ 개소에 직접 참여하면서 시작돼 4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CSR’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서울시와 함께 시작한 ‘동행목욕탕’ 운영은 단순한 ‘시혜성’ 지원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보건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들의 희생과 봉사 정신을 되새기는 ‘한미참의료인상’과 의료 현장의 진료 뒷이야기를 수필로 풀어내 환자와 의료진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미수필문학상’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매년 2월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예술 교육을 위한 기금 조성 목적의 자선 음악회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직 의사로 구성된 ‘MPO’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대표적 문화 행사로, 내년 2월 25일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해 한미약품은 단순 기부와 봉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문제와 환경 문제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