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HK이노엔과 내년 1월부터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공동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령은 HK이노엔의 케이캡정·케이캡 구강붕해정 등 케이캡 전 제품을,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듀카로·듀카브·듀카브플러스 등 카나브 제품군 4종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한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회사 간 첫 상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령 측은 설명했다.
또한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강점을 보유한 순환기치료제와 소화기 치료제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고,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신약의 성공 경험과 임상적 가치 기반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K-신약 대표 품목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가진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