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혈우병 치료제 출혈 빈도·통증 강도 낮춰

  •  

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2.20 17:01:32

헴리브라 약품 이미지.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투약 후 환자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에 실렸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 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 작용기전을 모방해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항체 신약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의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쓸 수 있는 약은 헴리브라 뿐이다. 기존 치료제보다 반감기가 길어 환자에 따라 최장 4주에 한번 투약할 수 있으며, 간편히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다.

갈레 오카(Gaëlle Oka) 프랑스 코친병원 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헴리브라를 투여한 A형 혈우병 비항체 성인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건강 상태와 출혈 빈도 감소 여부, 치료제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가 판단한 전반적인 건강 지표(6점 만점)는 기존 8인자 제제 투약 시 3.64점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4.48점으로 높아졌다. 외상 후 출혈빈도 역시 기존 치료제 3.33점에서 헴리브라 투약 후 0.86점으로 유의하게 낮아져 두 가지 종류의 출혈에 대한 빈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헴리브라 투약 후 이전에 할 수 없었던 활동을 재개한 환자는 15명이었으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환자도 8명으로 조사돼 환자 활동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 측은 헴리브라 투약 안전성 측면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 투약을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사망이나 혈전성 미세혈관 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가 약효와 안전성뿐만 아니라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헴리브라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