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지난 14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함께 상생 협의를 위한 ‘2023 하반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5번째 진행하는 이번 간담회는 전국 8개 시도의 지역별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bhc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렸다.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은 “가맹점과 소비자의 선택이 곧 bhc치킨 성장과 직결되며, 내년에도 다양한 고객 연령층 확대를 통한 가맹점의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맹본부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hc치킨과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들은 이어진 회의에서 이전 간담회에서 나왔던 다양한 요구 사항들에 대해 상호 간 경과를 공유하며, 가맹점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안에 대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특히 가맹점 협의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가맹점 수익 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과 신속한 이행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가맹점주는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주문 중개 수수료, 배달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중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이번 튀김유 공급가 인하처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본사 측 조치가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bhc치킨 경영진 측은 어려운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가맹 사업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간담회에서 개진된 내용들을 심사숙고해 가맹점과 본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올 초부터 수차례 상생 협의 간담회를 실시하면서 가맹본부는 튀김유 인하, 일부 품목의 공급 협력사 가격 인상 부담 및 100억원 상당의 상생 지원 등 노력을 지속해왔으나 여전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품 가격 인상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맹점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