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제1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대상(4억불)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탑은 수출을 독려하고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비료 △농약 △종자 △농식품 △농기계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반려동물 먹이(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에서 뛰어난 수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탑의 종류는 수출실적에 따라 수여하는 수출탑과 수출실적 증가 등 성과에 따라 수여하는 테마탑으로 구성된다.
수출탑의 경우 억불대와 천만불대 수출 실적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한 기업에게 각각 대상탑과 최우수탑을 수여한다. 백만불대 실적달성 기업은 수출증가율, 수출 확대 노력 등의 평가를 거쳐 우수탑을 수여하며 수출실적 인정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이다.
세계적으로 매운맛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라면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견인한 삼양식품의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은 58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현재 미주, 유럽, 중동 등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현지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고, 현지판매법인 설립 효과로 미국에서는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수출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분기에 밀양 2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매출의 70%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가별 수출액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를 비롯해 제품 품질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확대해 K-푸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