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한국 농업협동조합 모델 확산을 위해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원기관인 카메룬 북서부협동조합협회(NWCA)의 직원을 초청해 한국에서의 파견근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NWCA(The North West Cooperative Association)는 1950년 카메론 북서부 지역에 설립된 협동조합연합회로, 농업인 3만 5000명이 소속된 43개 협동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사업은 회원 협동조합이 농업인으로부터 수집한 커피 및 코코아 등의 마케팅이다.
파견 직원은 12월 6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협의 농산물 유통 및 판매 과정을 견학했으며, 13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해 정부기관의 농식품 기업 지원현황을 확인했다. 15일에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위해 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 소속기관인 NWCA의 현황 및 주요사업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파견직원이 한국 농협 노하우를 소속 국가에 공유할 수 있도록 90일로 예정된 파견 기간 동안 농업시설 및 농촌 현장견학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이와 같은 파견근무 프로그램을 ICAO 회원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ICA(국제협동조합연맹) 산하의 세계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기구로, 현재 34개국 41개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ICAO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