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호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우승자 판 뚜언 뚜, 조남일 대상 득비엣 대표이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베트남 현지에 방영된 ‘베트남 장학퀴즈쇼’ 결승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대상그룹이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퀴즈쇼’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총상금 5억동(한화 약 2700만원) 규모의 이번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전국 5만5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장학퀴즈쇼의 결승전은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에서 방영됐으며, 우승은 베트남 북부 꽝닌성 출신인 판 뚜언 뚜(13) 군이 차지했다.

시각장애인(단안 시력)임에도 불구, 인공지능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한 끝에 우승을 하며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결승전에는 553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대상그룹은 우승상금 2억동(약 1100만원)을 비롯해 결승 진출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과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신선 소시지 브랜드 득비엣(Duc Viet)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대상그룹은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그룹이 201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베트남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들이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의 문제를 ‘과거시험’ 형태로 풀어가는 대회다.

신상호 대상 베트남 대표이사는 “그룹 아이덴티티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베트남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보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