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영성센터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명동밥집’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명동상인협의회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명동상인협의회와 명동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맺어진 업무협약 이후 첫 지역사회 소통행사로, 상인들이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위 이웃들을 위해 ‘명동밥집’에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꾀해왔다는 소식에 하나은행도 함께 지원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을 찾은 서울 중구와 종로구 등 명동 인근 노숙인과 홀몸 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 1111명의 음식 제공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고, 인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명동상인협의회 소속 지역 상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것.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운동본부가 운영해온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해 하루에 1000여명이 식사를 해결하고, 의료·미용·심리상담 및 사회적 자립을 위한 구직활동 등을 지원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