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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 2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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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12.18 10:09:29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003년 12월 17일 설립 이후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홍콩 현지의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들이 직접 운용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분산 투자에 기여했다. 브릭스(BRICs)펀드, 차이나펀드 등 다양한 이머징마켓 펀드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2008년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다.

2011년 홍콩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재 홍콩 내 6위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 ‘Global X China Biotech ETF’와 ‘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운용 중인 ETF는 35종으로 총 순자산(AUM) 규모는 약 2조원이다. 지난 10월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중국 상하이·선전 거래소에 교차상장되면서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 홍콩에서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글로벌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국내 금융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은 ‘내가 실패하더라도 한국 자본시장에 경험은 남는다’며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했다. 11월 말 기준 해외 총 운용자산(AUM)은 120조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체 운용자산(300조원)의 약 4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김영환 사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첫 출발지로서 미래에셋에게 의미 있는 홍콩에서 20년간의 여정에 함께 해준 고객들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 단계 더 도약해 홍콩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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