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자립준비청년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제조한 화장품 2000세트 전량을 기부했다.
1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사회공헌 상품 ‘비또 핸드크림’을 한국콜마가 사회적기업인 소이프스튜디오에 기부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도록 지원하고 있는 한국콜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만 18세 이후 아동 양육시설에서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비또 핸드크림은 향이 오래 지속되는 퍼퓸 핸드크림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디자인했다. 지난 6월부터 한국콜마 후원으로 디자인아카데미를 이수한 비또(닉네임)라는 청년이 제품 기획과 패키지 디자인에 약 6개월간 참여했다.
한국콜마 측은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으며, 비또 핸드크림은 기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40일간 판매 중이다.
해피빈 펀딩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제품에 대해 사용자가 후원하거나 구매하는 서비스로, 향후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기업 운영과 디자인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의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선의가 화장품 개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