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12.15 12:13:5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최근 한달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 추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2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31%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전주보다 3%p 오른 62%로 지난 4월 4주차(63%)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서울(7%p↓)과 충청(9%p↓) 지역에서 하락폭이 컸던 반면, 인천/경기(6%p↑)와 PK(6%p↑)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긍정’ 29% vs ‘부정’ 62%), 인천/경기(32% vs 62%), 대전/세종/충청(28% vs 65%), 광주/전라(9% vs 87%), 부산/울산/경남(41% vs 52%)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나 대구/경북(49% vs 41%)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 40대에서 긍정 평가가 10%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30대(7%p↓)와 60대(9%p↓)가 크게 하락한 반면, 50대(6%p↑)와 70대 이상(13%p↑)은 크게 상승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8~29세(‘긍정’ 18% vs ‘부정’ 69%), 30대(19% vs 74%), 40대(15% vs 80%), 50대(29% vs 65%, 60대(44% vs 48%)에서는 부정적인 평가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67%·부정 30%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수층에서 긍정 59%(부정 36%)를 기록한 반면,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긍정 19%·부정 72%, 진보층에서는 긍정 8%·부정 90%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