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이하 임팩트업)’을 통해 지난 6년간 131개팀을 육성하고 10만명 이상의 취약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법인 홍합밸리와 손잡고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인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임팩트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헬스케어, 교육 분야 등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반의 사회공헌사업이라는 소개다.
임팩트업 1~3기(2018년~2020년)는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대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들을 집중 육성했고, 4기(2021년)부터는 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배려자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문화를 구축하는 기업들까지 대상을 확장했다.
교보생명과 홍합밸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홍합밸리 강남점에서 ‘2023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임팩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2023 임팩트업’ 6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9개 임팩트 기업이 참여해 IR 피칭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열린 ‘베트남 임팩트업 써밋’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지모(GIMO,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급여 선지급 핀테크 기업)’를 초청, 임팩트 서비스 발표 시간을 가졌다.
데모데이 결과 대상은 해수역의 액체 및 분진 오염물을 회수하는 로봇을 생산하는 환경소셜벤처 ‘쉐코’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세이브트리(수목 진단을 위한 loT 제품 개발 및 나무 건강을 체크·관리하는 솔루션), 우수상은 리젠파트너스(순환자원활용과 IoT 기술로 빗물 침수 피해 대응 솔루션)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갓테크(산업용 폐금속자재 재사용 판매 공유플랫폼) ▲데일리톡(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온라인 언어재활 플랫폼) ▲세이플랩(위치기반 응급상황 실시간 신고‧소통을 통한 안전 확보 플랫폼) ▲쉘피아(굴패각 및 폐산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제설제) ▲케냐프레볼루션(케냐프 재배를 위한 스마트 관수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참여해 추후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임팩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임팩트 기업 991개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131개팀을 육성했다. 특히, 집중 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미래세대 취약계층, 사회적 배려자 등 10만6000여명에게 제공했으며 탄소 저감, 쓰레기 배출 감소 등 친환경 가치도 창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차경식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올해 참여한 임팩트업 6기 기업들도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