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춘천시가 지난 10월20일 잠정 운영 중단했던 춘천 가축시장이 오는 15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춘천 가축시장은 럼피스킨 위기 단계 격상에 따라 폐장 후 지난 10월29일 백신을 공급받아, 농가 및 공수의사에게 공급했다.
시는 지난달 5일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 기간 이후 출산한 송아지 약 200마리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재개장되는 가축시장은 농장 및 현장 방역 수칙을 강화해 운영되며, 소독필증을 발급하지 않은 경우는 가축시장을 방문할 수 없다.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반드시 해야 하고, 입구에는 수의사를 배치해 임상검사를 한다.
또한 가축시장 운영 종료 후에는 가축시장 전체를 세척·소독하며, 방역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한편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에서 운영하는 가축시장은 최대 소 200마리를 계류할 수 있다.
가축시장은 도비 2억1000만 원, 시비 4억9000만 원, 축협 부담금 8억3000만 원을 포함 총 15억3천만 원을 투입해 신북읍 율문리에 2022년 10월 건립됐다.
박병수 축산과장은 “럼피스킨(LSD)이 최근 미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나, 축협과 가축시장 관련 이용자 및 차량 운전자분들께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악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