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니참이 최근 경북 구미공장에 276kWh(킬로와트시)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엘지유니참은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지난 10월부터 구미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1차로 설치한 276kWh급 패널이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는 연간 약 348MW(메가와트)에 달한다. 이에 따라 엘지유니참 측은 1년간 약 163톤의 탄소배출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엘지유니참은 지난 4일부터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해 생리대와 기저귀 등 주요 제품 제조 라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종업계에서 그린에너지를 메인 생산 설비에 공급한 것은 엘지유니참이 처음이다.
향후 엘지유니참은 이번 태양광 에너지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2차 공사를 시작, 585kWh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엘지유니참은 올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미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약 52만 매(소비자가 2억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단순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업이 아닌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환경 친화적이면서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무표백 제품의 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공생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