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14개월 연속 1%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11월 분배율은 1.00%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이 ETF는 첫 분배를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4개월 연속 1%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록했다. 월 1% 수준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월배당 ETF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현지에서 상장한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이다. ‘QYLD’는 10여 년간 안정적인 월배당으로 미국 대표 인컴형 ETF로 평가받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다.
미국 ETF 시장의 QYLD처럼 한국 ETF 시장에서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대표 월배당 ETF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월분배율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난 10월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장 1년여 만에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13일 종가 기준 2322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QYLD의 배당 기록을 통해 나스닥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배당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도 일정한 현금 흐름을 제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