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12.07 11:33:35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27일 창당을 예고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을 필두로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송영길 의원, 조국 전 법무장관 등이 줄줄이 신당 창당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이들 신당이 창당될 경우, 국민의 10명 중 7명 정도가 ‘지지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신당이 창당될 경우 지지하겠느냐’라고 질문한 결과,‘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8%, 반면,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25%, 그리고 ‘모름·무응답’은 7%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세대·권역별 조사에서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0대(33%)·서울(27%)에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18%)·강원/제주(18%)에서 가장 낮았으며,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25%)이 국민의힘 지지층(19%)보다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신당 지지를 않겠다’는 답변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7%, 민주당 지지층에서 70%로 각각 나타나 부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21%, 중도 30%, 진보 27%가 각각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보수 74%, 중도 63%, 진보 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메트릭스>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