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유통업체 농산물 도매공급 실적이 11월 말 기준 1조 5479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실적을 돌파한 것으로, 연말에 1조 65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전망 실적은 서울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국내산 청과 거래액 4조 3000억원(2021년)의 38%에 해당한다. ▲계통공급(농협하나로마트) 사업 7200억원 ▲대외마케팅(대형유통업체·식재료업체·편의점 등) 사업 6000억원 ▲대외공급(공공급식 등) 사업 3300억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농협의 농산물 도매 사업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축협 및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농협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 등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500여곳의 우수산지 육성 ▲출하산지 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전처리 소포장 등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우박 피해 사과 등의 못난이 과일 매입 및 할인행사를 통한 판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산물 도매사업은 산지에는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지에는 맞춤형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매 확대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