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우울·불안장애 치료로 김일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김일빈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뇌유전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지난 2021년 원인이 불분명한 조현병에 대해 후천적 뇌 돌연변이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지난해에는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등 신경정신질환 연구 분야에 업적을 쌓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일빈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2년 연속 등재됐다.
김 교수는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와 불안·강박증 등의 불안장애, 건망증·치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인지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진료한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EMDR과 우울증과 불안에 높은 치료효과가 있는 마인드풀니스 등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하며 진료할 계획이다.
노동영 강남차병원 원장은 “김일빈 교수의 영입으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출산 후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산후우울증 등 강남차여성병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정신건강도 책임지며 강남차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