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 대중 교통 이용이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으로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인제군은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등 국비 6억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 운행 정보 제공에 나섰다.
이번에 구축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은 지역에서 운행 중인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29대의 위치와 버스 도착 예정 시간 등 이동정보를 인터넷과 버스 승강장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군은 지난해 백담사, 자작나무숲, 필례약수, 내린천수변공원 등 주요 관광지 10곳의 정류장에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설치해 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아파트와 병원, 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밀집 지역 11곳의 정류장에 단말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 버스노선은 총 41개며, 이 가운데 25km 이상 장거리 노선이 18개이며 하루 운행이 5회 미만인 노선도 23개에 이른다.
이에 군은 지역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9년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고 하늘내린마을버스와 희망택시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으로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은 승객들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며 "어디서나 손쉽게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