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SWOOP(숲)’을 통해 패션 특화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SWOOP(숲)’은 한진이 보유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패션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브릿지 서비스 제공 및 해외 바이어 대상 판매 기회 확대 유도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 안착을 지원하는 서비스라는 것.
‘숲’은 신세계백화점의 B2B 플랫폼인 ‘KFashion82’가 지난달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K패션 샘플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가운데 kfashion82와 협업해 22곳의 패션 브랜드의 전시 물류를 전담 수행했다는 소개다.
일본 기업 20여개사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 제품 수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숲’은 상품들이 행사장에서 최상의 상태로 보여질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를 한국 물류창고에 모아 패킹부터 행사 전날에 맞춘 적시 배송을 수행, 행사 종료 후 한국 재반입까지의 운송 전 과정을 맡았다는 소개다.
지난해 6월 미국 온라인 B2B 패션 플랫폼인 ‘FashionGo’에 숲 브랜드관 개설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는 ‘LA Showroom’으로 확장해 더 많은 해외 바이어 대상 홀세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진 측은 ‘SWOOP(숲)’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들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물류사로서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