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이하 KSI) 제약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SI는 2009년부터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ISO26000은 전 세계적 공인을 통해 ESG 경영에 있어 최고 권위를 지닌 지침 중 하나다.
KSI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소비자와투자자, 지역사회주민 등 2만 6000명 이상의 이해관계자와 85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50개 산업, 21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직 거버넌스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발전 등 7개 핵심 주제와 그 주제에 해당하는 40개 하위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고 KSI 점수인 54.34점을 받았다. 한미약품 측은 제약산업 부문 평균 점수인 50.33점을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 투자, 탄소경영, 인권실사, CP등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매년 연 매출액의 15~20% 수준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하며,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제약업계 최초 환경·안전보건총괄조직 ‘hEHS위원회’설립 △인권실사 전 사업장 실시 △국내 기업 최초 공정거래위원회 CP등급 ‘AAA’ 5년 연속 유지 △환경·보건안전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 ISO 45001)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ISO 22301)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힘쓰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