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과일청 세트를 구매해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보비버(Bravo Beaver)는 민간기업의 지분 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과일청,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브라보비버 경기’ 설립시 지분 투자에 참여했으며, 매월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9월 그룹홈 아동들을 위해 문구류 세트를 기부한데 이어, 이번에 사회적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과일청 세트를 구매해 기부했다.
이번 기부처인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천주교 의정부교구에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현재 교구 관할 8개 시·군(의정부·양주·남양주 등)에서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20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결연후원, 요한 학자금 지원 등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직접 채용한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치매 어르신 및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가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 서비스’와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 이용객들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사업을 영등포역과 오송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구매한 물품을 뜻깊은 곳에 활용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