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을 불과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준비 중인 일명 ‘조국 신당’이 창당될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거의 변함이 없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11월 4주차(18~19일) ARS여론조사 결과, 이른바 ‘조국 신당’ 창당을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9%, 국민의힘 32.0%, ‘조국 신당’ 8.3%, 정의당 3.4%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외 ‘기타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11.4%, ‘잘 모름’ 1.9%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국 신당’ 변수를 넣지 않은 기존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45.0%, 정의당 2.8%였지만 ‘조국 신당’이 창당되면 지지층을 빼앗기는 민주당은 45.0%→38.9%로 지지율이 6.1%p로 이탈해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줄어든 반면, 국민의힘은 32.7%→32.0%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국 신당’ 지지층을 기준으로 하면, 70.6%가 민주당 지지층이 차지해 ‘조국 신당’은 거의 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4%,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5.6%만이 ‘조국 신당’ 지지자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