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가 태국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의 2024년 남반구 입찰에서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주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GC녹십자가 지난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계약한 물량 중 최대 규모로, GC녹십자는 계약금액과 기간 등 조건이 상대 국가와의 합의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계절 독감백신은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수출 계약 체결에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한 요소”라며 “정부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이번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