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관내 난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현장 지원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은 지난 23일 30년 이상 열 공급을 해온 경기도 성남시 관내 공공임대주택을 직접 방문해 난방시설 현장점검 및 관리사무소 간담회를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갑작스런 한파와 더불어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둔 지역난방 사용자들에게 따뜻하고 효율적인 난방 사용을 위한 사용자 측 설비 점검 및 안내를 위해 이뤄졌다. 아파트 기계실의 차압유량 조절밸브, 열교환기 등의 난방공급 설비를 관리사무소와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정용기 사장은 난방비 지원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각지대 최소화 등 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난방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동절기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실제 사용한 난방요금에 대해 최대 59만 2000원 범위 내에서 지원했다. 공공임대단지 관리사무소와 난방비 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체결해 고령자 등의 신청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난방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올해 동절기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난방요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국 19개 지사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단을 운영하고 기계실 고온부 보온재 교체 지원사업, 노후단지 에너지진단 등 사용자 설비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정용기 사장은 간담회에서 “난방비 지원 신청 대행 협약을 통한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 아파트 단지에서 848세대가 난방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된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오늘 말씀해준 의견을 반영해 영구임대 주택은 별도의 신청 없이 난방요금을 지원해 드리는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